해상도와 픽셀수, DPI와 PPI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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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해상도와 픽셀수, DPI와 PPI 무엇이 다른가

by 오늘작업실 2023. 2. 21.

오늘은 이미지를 저장할 때 확인하는 해상도의 단위인 DPI와 PPI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사진이나 이미지 파일을 확인하면서 해상도를 물어보곤 합니다. 몇 DPI인지 또는 PPI가 얼마인지를 묻습니다. cm나 inch처럼 어떤 단위로 해상도를 나타낸다는 건 알겠는데, 어떤 경우에는 DPI를 물어보고 어떤 경우에는 PPI를 물어봅니다. 똑같은 이미지를 놓고 DPI와 PPI를 구분해서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은 해상도, 픽셀수, DPI, PPI, 함께 사용해서 더 혼동하기 쉬운 화질을 표현하는 용어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해상도란? 

 1인치(25.4mm)안에 들어가는 픽셀(pixel) 또는 점(dot)의 수

 

해상도( display resolution)는 화면상에 이미지가 얼마나 선명하게 표현되었는가를 나타내기 위해 사용됩니다. 모니터나 프린터로 출력되어 보이는 이미지들의 선명도, 화질을 표시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상도를 표시하기위한 단위로는 PPIDPI가 사용됩니다. 72 ppiI는 1인치 안에 72개의 픽셀이 찍히고, 300 dpi는 1인치 안에 300개의 점이 찍힌다는 뜻입니다. 1인치 안에 더 많은 픽셀 또는 점이 찍힐수록 해상도는 좋아집니다. 72 ppi 보다는 96 ppi가 더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줍니다. 파일크기도 함께 커지고요. 그래서, JPG파일처럼 비트맵형식의 파일에서는 해상도가 중요합니다.

1인치안에 표현되는 픽셀과 점

▶ JPG파일에서 해상도가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더 알고 싶다면 다음 글을 읽어주세요.

 

 

JPG파일로 저장할때 유독 글자가 깨져보이는 이유

JPG파일의 특징/저장방식/ 오늘은 정성 들여 편집한 내 이미지 속 글자가 깨져 보이는 이유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파일을 수정할때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dees421.tistory.com

 

2.  PPI DPI

 PPI는 모니터에,  DPI는 인쇄물에 쓰이는 해상도 단위

 

그러면 똑같이 해상도를 나타내는 단위인데, PPI DPI를 구분해서 부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종종 혼용되어 사용되기 때문에 헛갈리지만, PPI는 모니터에,  DPI는 인쇄물에 쓰이는 단위 입니다.  PPI는  pixels per inch의 약자로 1인치에 사각형의 픽셀이 몇 개가 들어가는가를 나타내는 단위이고, DPI는 dots per inch의 약자로 1인치에 점이 몇개가 찍히는가를 나타냅니다. 이미지를 출력하는 방식이 모니터는 사각형의 픽셀이고, 인쇄물은 원형의 점, dot이기 때문인데요. 위 그림에서 보듯이 1인치 사각형안에, 원형의 점과 사각형의 픽셀이  같은 방식으로 채워질 수 없습니다. 모니터는 사각형의 픽셀로 출력하지만, 프린터는 점으로 출력하기 때문에 각각의 출력방식에 잘 맞는 이미지로 저장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 적당한 해상도

인터넷 이미지는 72ppi, 인쇄물 이미지는 300 dpi

 

해상도가 높을수록 이미지는 선명해지지만, 파일의 크기는 커집니다. 파일의 크기가 커지면 인터넷상에 올린 이미지 파일을 읽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인터넷상에서 사용하는 이미지는 페이지를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낮은 해상도를 선택합니다. 보통 72 ppi나 96 ppi를 사용하지만, 최근에는 pc게임용 모니터 해상도와 컴퓨터 사양이 좋아지면서 144ppi까지도 사용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에 종이로 출력하는 인쇄물인 경우에는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사용해야 선명한 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신문과 같은 인쇄물인 경우 150-300 dpi를 사용하고 잡지처럼 고화질 이미지를 인쇄할 때는 400 dpi이상을 사용합니다. 물론 이미지가 사용되는 용도에 따라서 필요한 해상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 적절하게 선택하면 됩니다.

 

4. 픽셀 수와 해상도의 차이

자주 혼용해서 사용되는 픽셀수와 해상도를  한번 더 이해하고 가겠습니다. 픽셀 수는 이미지 크기를 말할 때  1024 × 768 픽셀과 같은 방식으로 얘기합니다. 보통 픽셀수가 많으면 선명한 이미지로 생각되지만, 언제나 그런 것은 아닙니다. 픽셀수와 해상도는 항상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픽셀수가 아무리 많아도 해상도를 낮게 저장할 수 있고, 픽셀수는 적어도 해상도를 높여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가령, 픽셀수 1024 × 768 픽셀의 이미지는 해상도 144 ppi로 저장할 수도 있고, 해상도 72 ppi로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해상도의 크기에 따라서 같은 픽셀의 이미지라도 더 크거나 작게 출력될 수 있습니다. 또는 같은 크기의 이미지에서 해상도는 이미지선명도에만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1) 픽셀 수는 그대로 둔 상태에서, 해상도만 144 ppi와 72 ppi로 달리 저장한 사진입니다. 사진을 불러오면 픽셀수가 같아도 이렇게 다른 크기의 이미지로 출력됩니다.

같은 픽셀에서 해상도144ppi와 72ppi의 이미지 크기 차이
해상도 변경에 따른 이미지 크기 차이, (좌) 144ppi, (우) 72ppi

(2) 이번에는 픽셀수와 크기를 둘 다 고정해 보겠습니다. 픽셀 수와 크기를 똑같이 하고 해상도만 각각 144ppi와 72ppi로 달리 저장했습니다. 화질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선명했던 이미지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입니다. 이미지를 확대하면 차이가 더 두드러져 보입니다.

같은 크기, 같은 픽셀일때, 해상도 144ppi
같은 크기, 같은 픽셀일때, 해상도 144ppi
같은 크기, 같은 픽셀일때, 해상도 72ppi
같은 크기, 같은 픽셀일때, 해상도 72ppi

이렇게 출력되는 이미지의 크기, 픽셀 수, 해상도는 언제나 비례해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미지를 저장할 때는 나의 이미지를 어디로 출력할지, 모니터인지, 인쇄물인지 등에 따라서 이미지 크기와 해상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으로 해상도와 픽셀수의 차이, PPI와 PDI의 차이에 대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해에 도움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작업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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